타임라이 Timelie 리뷰

타임라이는 2020년 5월 21일 PC로 발매된 게임으로 19,500원으로 구입할 수 있으며 총 4~5시간 정도의 플레이 타임을 가진 퍼즐 장르의 게임입니다. 첫인상으로는 내가 알고있는 일반적인 퍼즐과는 다른 신선한 자극이었습니다.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소녀와 고양이를 한번에 조정하여 적들을 유인하며 퍼즐을 풀어야하는 게임이었죠.

 

시간을 조정한다? 아마 이러한 퍼즐게임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에 어떤 느낌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대부분일거라 생각합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첫 시작점에서 도착지점까지 안전하게 갈만할 경로를 설계한다는 느낌으로 막히는 부분이 있다면 시간을 돌려 원래있던 장소로 되돌아가 다시 설계해나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 것은 실수를 하더라도 완전히 처음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님을 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순한 난이도일거라 착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의외로 난이도가 있습니다. 적들의 동선을 파악해야하는 점은 물론이고 스위치, 문의 위치, 맵의 구조도 파악해야만 클리어할 수 있는 스테이지가 있고, 플레이어를 공격하는 적인 로봇이 속도가 매우 빠르기 때문에 한번 발각되면 도망가기 힘들다는 점도 한목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한턴 한턴 어떤 방향으로 이동할지 고민하며 전략적으로 움직여야만 클리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간부터는 소녀만이 아닌 고양이도 함께 탈출시켜야 하며 좁은 구멍으로 도망갈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만큼 필수적으로 고양이가 적들을 유인시켜야만 클리어할 수 있도록 맵 구조가 짜여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중반부터는 소녀와 고양이를 번갈아가며 퍼즐을 풀어나가야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더욱 높아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스토리에 대해서는 퍼즐 게임인 만큼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특히 대사나 사운드는 별로 없는 편으로 간단한 컷신과 음악으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간단한 컷신으로만도 자연스럽게 어떤 스토리인지 알 수 있게 해주었기에 인상적이었다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스토리가 생각보다 빠르게 흘려가기 때문에 고양이와 관련된 스토리와 소녀의 과거 등 자세한 것들은 알 수 없었고 오직 탈출에 초점이 맞추어져있어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마지막으로 퍼즐 게임인 타임라이는 시간을 조정하여 안전하게 탈출 가능한 동선을 설계해야하는 게임으로 소녀 뿐만 아니라 고양이도 함께 조정하는 멀티태스킹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꽤 있었습니다. 또한 맵 구조가 매우 복잡하게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퍼즐게임 다운 재미도 충분히 가지고있다 생각됩니다.

 

또한, 스토리 컷씬들도 대사나 사운드 없이 진행이되지만 몰입하기에는 충분했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만족하며 플레이했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라면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로 인해 엔딩 후에도 풀리지 않은 여러가지 요소들과 가격에 비해서 짧은 플레이 타임이겠네요. 하지만 이러한 아쉬운점이 있더라도 신선한 느낌의 퍼즐, 하루 날잡아서 클리어할만한 게임을 찾으시는 분이라면 충분히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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